인터넷이란 공간은 참으로 방대한 정보가 넘처나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자 노력합니다.

몇달전인지 정확치는 않지만 제가 인터넷으로 찾고자했던 정보는 현미로 만든 국수였습니다.

분명 현미가 백미보다 좋으니 성질급한 우리나라정서상 누군가 현미국수를 만들었으리라 확신하고 서핑했습니다.

다행히 금방 찾을수 있었습니다.제가 먼저 찾은 곳은 효자원이란 곳이고 그곳에서 만든 현미국수를 전문매장에서 구입 직접 끓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찾은 이곳. 제가 사는 부산이랑30분거리에 있는 이곳을 직접 방문해서 바로 끓여주셨던 현미국수를 맛보았습니다.

그런 일들을 경험하고 전 현재 6개월째 최소 하루 2끼이상 현미국수로 식사를 합니다. 이곳에서 만든 발효현미국수로

고혈압에 고지혈증에 콜레스테롤과다라는 병을 달고 사는 사람으로서 현미밥이 좋다고는 하지만 한두번먹으면 왠지 식감이 까끌까글하고 오랫동안 씹지 않으면 변으로 다 나오는 것에 급한 제 성격이 만족을 못했나 봅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정확히 병원에서 제대로 검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심정적으로 제몸은 조금씩 나아지는 듯합니다

우선 혈압약을 한번씩 빠드려 먹어도 별이상이 없었고, 변이 아주 누렇고 뱃살도 조금씩 빠지고 있습니다.물론 컨디션이 좋아져 밤에는 술을 많이 먹는 단점도 생겼습니다.

제 직업은 식당을 하는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7년동안 손님들에게 밀가루로 만든 칼국수를 팔았습니다.

만약 7년전에 현미국수가 있었고 제가 알았다면 / 분명 제 성격상 현미국수로 면을 썼을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손님들에게 제공했던 밀가루국수가 그렇게 썩 좋은 재료가 아님을 알았고 이곳을 통해 발효현미의 효능을 6개월동안 직접 체험한 후 제가 내린 결론은 발효현미국수를 파는 식당으로 리모텔링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김해에서 직접 뵈었었던 그 장인의 눈빛을....

그 장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발효현미국수가 탄생되었음을 그리고 제가 그행복을 누리고 있음을 이자릴 빌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몸을 살려주셔서....

고집스러운 장인만이 명품을 만들고 그제서야 장인은 명인이 됨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2012.10.10.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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